2012년 새해 뉴욕 타임스퀘어 볼드랍 카운트다운 행사를 다녀와서...

(글에 앞서 포스팅이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늦게나마 글을 쓴다.)


스크롤 압박 주의....!!!!





이번 2012년도 새해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카운트다운 볼드랍 행사로 시작하게 되었다.

2011년 12월 31일 아침,

기대감과 설레임 반으로 아침8시에 워싱턴 집을 떠나 뉴욕에 12:30분경에 입성하게 되었다.

뉴욕에 올때면 언제나 그랬듯이 링컨터널 부근에서 트래픽이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갓 지난 시즌이라서 그런지 맨하탄 거리 곳곳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올해 미국 동부 날씨는 이상기온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많이 올라서 정말 겨울같지 않은 겨울을 보내야했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기에 밤에는 조금 쌀쌀하다. 원래는 한국날씨와 거의 흡사했었다. (오히려 더 추웠던 경우도 있음)



34번가 Macys 백화점에 잠깐 들려 뉴욕으로 이제 막 유학온 동생 셋을 데리고, 오늘은 내가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

볼드랍 행사를 보기 위해 행사가 열리게 될 타임스퀘어 42번가로 걷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오는 연예인들을 보기위해 제일 앞자리를 얻기위한 발걸음은 서로 거의 뜀걸음을 하듯 분주했다.



그 와중 행사 도중 화장실 가는것이 어려우니(아니 불가능 할 수도 있음) 화장실좀 먼저 갔다오자는

막내의 의견으로 화장실을 먼저 가기로 했다.

맨하탄에는 패스트푸드점 및 식당이 아니라면 화장실이 없다고 보면된다.

그나마 우리에게 만만했던 타임스퀘어 안에있는 맥도널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날 엄청난 화장실 인파로 인한 화장실 테러 현상을 미리 예상했는지 아예 화장실 문을 폐쇄해 버렸다.

매년 열리는 행사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니 그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였을 것이다.

결국 한블럭 더 나가서 외각에 있는 맥도널을 갔는데 다행히도 화장실 폐쇄는 아니지만 Customers only 란다.

어쩔수 없이 sundae 하나를 사들고 화장실에서 겨우 볼일을 봤다.




그렇게 볼일을 마치고 타임스퀘어로 돌어온 시간은 13:30분정도, 드디어 메인스테이지 제일 앞자리를 차지했다.

아직 펜스가 설치 되어있지 않아서 차들과 사람들의 통행이 가능했다. 이날 펜스를 설치하는 작업의 담당은 NYPD들이다.

뉴욕 경찰들 의외로 너무나 친절하다. 행사에 관해서 질문을 하면 너무나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펜스가 설치되면 모든차량과 사람들의 통행도 제한된다. 무대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는 시간에는 타임스퀘어 위 아래로 5블럭 차량 및 도보 통행이 제한되고 100만명의 구경꾼들로 가득찬다.

물론 뒤에있다면 스테이지는 물론 전광판 조차도 보기 힘들것이다.

이 문제를 그나마 해결하기 위해 중간중간에 뉴욕시에서 행사 스피커를 설치해 놓았다고 한다.






우리가 정착을 했던 구역이다. 2:30분쯤 되는것 같다.

여러 방송국 중계차량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카메라 설치로 분주했다. 아직까지 차량 통제는 없었다.

어떤사람들은 2층버스에 타고있는 관광객들과 서로 인사를 하고 환호성을 지르지만

아직 축제 분위기는 아니기에 같이 즐기고 떠들기에는 살짝 민망했다. 






스테이지는 두개가 있는데 nivea 기둥이 있는쪽이 행사를 주로 진행하는 곳이고

또 하나는 메인스테이지로 가수들의 공연만 주로 펼쳐지는 곳이다.

둘 사이에 도로 하나를 끼고 거리가 한 50m쯤 된다. 우리는 가수를 보러왔기 때문에 메인스테이지쪽에 정착을 했다.

스테이지는 이미 전날부터 셋팅이 완료 되었다고 한다.






오후 3시경 이미 엄청난 인파로 타임스퀘어는 포화상태인 동시에 차량은 어느새 통제가 되었고

NYPD들에 의하여 펜스설치가 되면서 이제부터 더이상 우리가 있는 구역으로는 사람이 못들오게 되었다.

 




그러다 갑자기 저스틴비버 (Justin bieber)의 등장으로 완전 난리가 났다.

오늘 하게될 공연의 리허설을 하기위해 이른시간에 잠깐 나타났다.

사진에 보면 하얀 피아노 의자에 앉아 패딩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는 아이가 바로 저스틴비버이다.






날이 살짝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경찰들이 우리구역 펜스에 있던 사람들 다 나가라고 하는것이다.

이게무슨 어이없는 일인가. 몸수색과 가방검사를 하겠다는것이다.

자리를 빼앗긴건가 싶어서 우리는 살짝 옆으로 빠졌다가 경찰몰래 펜스를 넘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빠진 사람들 덕분에 더 좋은 자리를 얻게 되었다.

같은구역에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어서 리포터 눈에 뛰었는지 인터뷰를 자꾸 하자고 하는바람에 

이날 TV에 나왔겠지 싶지만 어설픈 영어실력에 아마 편집 되었을듯... 확인할 길이 없다. 






갑자기 가수 pitbull이 등장하더니 리허설로 한 3곡 부르고 갔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쇼를 진행할 호스트 Don Blanton 아저씨의 등장

자신의 엽서도 나줘주고 직접 악수도 했다. 

자기가 "Hello Times square" 라고 외치면 우리보고 hello don이라고 외쳐달란다..





본격 6시부터 TV생중계와 행사가 시작된다. 매시간 마다 카운트다운을 하는데 특히 6시에는 

"6 Hours to go"  라면서 볼이 기둥위로 올려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날 Nivea 에서 막대풍선과, 모자, 립그루즈를 하나씩 무료로 나줘준다.

Nivea - Prepare to be kissed 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막대풍선은 비닐풍선이 아닌 그냥 고무 풍선이다. 그냥 빵하고 쉽게 터져버린다.

아마도 쓰레기 처리를 쉽게 하려고 고려한듯 하다.







막대를 마구 흔들어대고, 신나는 노래도 나오고, 춤도추고 룰루랄라~~ 분위기 짱!!! 










그 와중에 갑자기 레이디가가 등장!!! 리허설 하러 무대로 올라간다.

백댄서부터 풍기는 포스가 완전 멋있었다...

노래 3곡정도 부르고 내려갔다.

Born this way
Marry the night
Heavy metal love





반대쪽 무대에서는 흑인 가수 Drake 가 등장했다.

take care,  headlines  2곡을 부르고 간단하게 인터뷰를 마치고 내려갔다. 











또 다시 의상을 갈아입은 pitbull 이 등장하더니 노래 4곡을 불렀다.

Give me everything
I know you want me
International love
Rain over me




신인가수 Hot chelle rae 의 공연도 있었다. 등장할때 멤버 4명중 3명과 악수도 할 수 있었다.

노래 2곡을 불렀는데

I like it like that
Tonight Tonight







저스틴 비버도 등장해주고 
비틀즈의 'Let it be' 를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불렀다.





스페인 가수 Diego Torres
사실 나는 알고있었던 가수라 너무 좋았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나 보다..분위기가 너무나 조용했다. 나름 유명한 가수인데 말이다..

2곡을 불렀다. 'Color Espranza'를 불렀고 나머지 하나는 처음 들어보는 곡이라 잘 모르겠다.






그렇게 여러 가수들의 공연과 쇼를 보다보니 시간이 벌써 11시를 넘어서 2012년까지 불과 45분밖에 안남았다.





레이디가가의 두번 리허설에이어 마지막으로 진짜 공연을 하기위해

문어같은 복장을 입고 백댄서의 부축을 받아 무대로 올라가는 장면이다.







그 뒤를 이어 Cee Lo Green의 공연이 11시59분까지 이어지면서 마지막 공연이 되었다.




드디어 마지막 카운드 다운 시작!!!!!





그렇게 드디어 2012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Happy New Year !!!



10시간동안 화장실도 못가고 계속 서있는 바람에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난리가 아니였지만 

정말 평생 잊지못할 값진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꼭 한번 가 보시길 권합니다....  이상 짧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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